아티초크(Arttichoke)
정규앨범 [탕탕!]
지난 4월 1일부터 간간이 아티초크의 싱글을 들으면서도 아티초크가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라는 두산백과의 검색을 이제야 찾아본 탓이다. 뒤늦게 아티초크의 음악과 이 식물이 어떤 관계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포크 싱어송라이터 아티초크는 4월 1일 <사막여우>를 발표하고, 6월 16일 <텔레파시>를 내놓은 다음, 9월 2일 <“두-두">를 선보였다. 세 곡의 싱글을 내놓은 뒤 가을이 끝나갈 무렵 아티초크는 정규 음반 [탕탕!]을 상재했다.
액션이나 느와르 드라마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음반 제목처럼 아티초크의 첫 정규 음반은 ‘60-70년대 레트로 영화와 음악에서 영향을 받은 스릴러 컨셉의 앨범’이다. 먼저 발표한 세 곡의 노래를 포함한 10곡의 노래는 하나의 드라마를 완성하기 위한 퍼즐처럼 구성되었다. 아티초크가 선택한 서사는 살인 사건의 서사이다. 사람을 죽이는 일은 돈 때문이거나 사랑 때문이라고 했던가. 아티초크는 후자의 이야기를 노래로 극화한다.
“소란스런 파티 속에 / 노란 불빛 아래에 / 두-두 두-두 다가오는 너”를 만났다. 사랑에 빠지기 위해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아무 말 없이 입술이 미끄러진다. 텔레파시를 보내라고 속삭이지만, 두 연인의 관계는 시작부터 얽혀버렸다. <어쩐지 오늘은 뭔가 이상해>라고 누군가 눈치를 채는 곡은 음반의 위치를 로맨스 멜로물에서 치정 드라마 쪽으로 옮겨버린다. 전기가 오른 듯 찌릿한 관계, 그것은 금지되었거나 비밀스러운 관계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티초크가 직조한 드라마는 달콤하지 않고 편안하지 않다. 사랑은 공허함을 채우기 위한 안간힘이다. 시작할 때부터 체념을 동반한 관계는 겨울처럼 시리다. 결국 몇 발의 총성으로 끝나는 관계의 종말은 필연적이다. 비극적인 무드를 탐미적으로 표현한 곡은 비장미를 구현하는 일이 이 음반의 목적임을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에필로그 같은 곡 <사막여우>와 <그냥 난 웃을래요>는 외로움을 견디며 살아가는 삶을 꿋꿋이 노래한다.
포크 싱어송라이터를 지향하기 때문인지 아티초크는 각각의 곡에 과한 연출을 더하지 않는다. 조명을 비추고 의상과 미장센으로 연출할 수 있을 드라마를 앞에 두고, 아티초크는 자신의 목소리와 기타, 드럼, 현악을 부드럽게 활용하면서 곡마다 차이를 둔다. 팝에 가까운 곡들은 템포를 달리하거나 주도하는 악기를 바꾸고 장르의 스타일을 변경하면서 노래가 담지한 정서와 태도를 표현한다. 최소한의 악기만으로 나른한 분위기를 드러내는 <"두-두">, 건반이 댄서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텔레파시> 사이의 거리만큼 탱고의 리듬감을 앞세운 <어쩐지 오늘은 뭔가 이상해>와의 거리도 멀다. 가벼우면서도 나른한 분위기는 <이상한 사과>로 다시 이어진다. 투명한 아티초크의 목소리는 음반 속 드라마를 가상의 이야기로 멀리 밀어두지 않고 누군가 겪었을 만한 이야기처럼 들리게 한다. 기타와 드럼, 베이스, 신시사이저로 소박하게 연주하는 <차가운 비>는 나른한 리듬감으로 곡의 밀도를 높였다. 007 드라마 주제곡의 멜로디를 인용해 곡의 속도감에 페달을 밟는 <겨울의 시작>은 음반의 스타일을 대표한다. 통속적인 멜로디와 화려한 연주를 대비시킨 편곡은 음반의 절정으로 치닫는다. 영화의 한 장면을 옮기듯 사운드를 편성한 <탕탕!>은 음반의 드라마적 매력을 극대화했다. 연주와 대사, 사운드가 교차하면서 열정의 드라마는 비극의 마침표를 찍는다. 농염하게 노래하는 <붉은 눈>과 쓸쓸한 <사막여우>는 아티초크가 지닌 보컬로서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담담한 어쿠스틱 곡 <그냥 난 웃을래요>으로 음반을 마무리하는 이유는 이 음반의 드라마가 또 다른 삶으로 이어질 거라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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